‘충격’ 저지 대굴욕→삼진→삼진→삼진→삼진→ML 최초 불명예 신기록, 1999 소사·2015 트라웃 넘고 ‘씻을 수 없는 오점’

마이데일리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애런 저지(34, 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공식 개막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삼진 네 차례를 당했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와 함께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불린다. 2022년에 이어 2024년과 2025년까지 통산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 경력을 자랑한다. 2022년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쓰며 풀타임 이도류를 한 오타니(당시 LA 에인절스)를 MVP 레이스에서 제쳤던 경력도 있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떠나자 2년 연속 MVP에 선정됐고, 올해도 유력한 MVP 후보다.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개막전서 역대 최악의 출발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에게 완전히 당했다.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서 7구 92.6마일 싱커가 몸쪽 위협구로 날아왔다. 이때 몸을 피하면서 방망이를 돌렸다는 판정을 받아 삼진 처리됐다.

두 번째 타석은 5-0으로 앞선 2회초 1사 3루. 타점 찬스였다. 그러나 볼카운트 2B2S서 5구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 하단 보더라인에 절묘하게 걸렸다. 4회초 2사 1,2루서는 2B2S서 역시 체인지업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라서 손이 안 나갈 수 없었다.

7-0으로 앞선 네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1사 1루서 우완 케이튼 윈을 만났다. 역시 2B2S서 6구 96.5마일 포심이 스트라이크존 하단을 절묘하게 찔렀다. 저지는 이번엔 손을 내지도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나마 삼진을 다섯 차례나 당하는 것은 면했다. 저지는 우완 캐일럽 킬리안의 초구 97.2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반응했다. 결과는 3루수 땅볼. 그렇게 최악의 개막전을 마쳤다. 양키스로선 7-0으로 완승했기에 망정이지, 경기마저 졌다면 역대급 망신을 당할 뻔했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알고 보니 저지의 개막전 4삼진은 역대 MVP 최초다. MLB.com에 따르면 한 팀의 시즌 첫 경기서 현직 MVP가 세운 최다 탈삼진은 세 개였다. 1980년 윌리 스타젤, 1999년 새미 소사, 2015년 마이클 트라웃, 2016년 조쉬 도날드슨, 2017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보유했다. 저지가 이날 메이저리그 최초의 불명예 신기록을 뒤집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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