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임상 본격 진입 목표…글로벌 암 백신 트렌드 부각에 모멘텀 충분"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6일 SCL사이언스(246960)에 대해 기존 사업의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AI 암 백신 개발이라는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B세포 반응성을 분석하는 항암 백신 알고리즘을 구축해 투여 후 환자에게 면역 반응을 유의미하게 만들어낼 확률을 4.72배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SCL사이언스는 △바이오 데이터 △정밀 의료 △지혈제 △암 백신 연구개발(R&D)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방 바이오 물류 및 검진 영업 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우는 데 성공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3.2% 늘어난 349억원, 흑자전환한 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잠재력을 터트릴 '암 백신' 사업"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9월 펜타메딕스(현 네오젠로직)의 지분 60%를 약 16억원에 인수하며 해당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신생항원(neoantigen)을 발굴하는 AI 플랫폼인 '딥네오(DeepNeo)'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AI로 예측한 신생항원 백신의 경우, 체내에서 실제 T세포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비율이 43%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딥네오'는 B세포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신생 에피토프를 백신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신 제조 시 B세포 반응성이 높은 항원을 20% 이상 포함시키면, 투여 후 환자에게 유의미한 면역 반응을 만들어낼 확률이 4.72배나 증가한다"며 "그 결과 기존 20%대에 머물렀던 AI 모델의 항원 적중률을 40~50%까지 극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항원 개발 효율이 크게 증대됨과 동시에 이전의 방식으로 찾을 수 없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및 미국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트렌드 역시 동사의 신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모더나(Moderna)가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 투여하는 암 백신 임상 2b상에서 단독 투여 대비 재발 및 사망 위험을 49%나 감소시켰다는 우수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암 백신이라는 모달리티(modality) 자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