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울산 웨일즈가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이후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한국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울산 웨일즈는 25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서 9-1로 승리하며 팀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울산웨일즈는 5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9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울산은 "타선에서는 박제범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변상권과 김동엽, 예진원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수인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김수인은 5회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팀의 대량득점에 불을 붙였다. 울산웨일즈는 5회초에만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9득점을 올리며 NC 마운드를 압박했다"라고 했다.
이날 울산은 장단 13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변상권, 김동엽, 예진원은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9번타자로 나선 신준우까지 키움 출신만 4명이나 선발라인업에 들어왔다. 사연 없는 선수가 없고, 프로 1군 출신들의 활약이 자연스럽게 부각될 전망이다. 당연히 이들의 최종 목표는 1군 재취업이다.
아울러 최성영을 상대로 만들어낸 김수인의 홈런은 울산의 창단 첫 홈런이다. 김수인은 2020년 LG 트윈스 육성선수로 입단해 작년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150경기에 나갔다. 올해 울산으로 옮겼고, 시즌 출발이 좋다. 4경기서 13타수 4안타 타율 0.308 1홈런 4타점 OPS 0.846.
울산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카다가 5이닝 92구 1실점 2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개인 첫 승과 함께 팀의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라고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도 이어졌다.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은 그라운드에서 장원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창단 첫 승을 축하했다. 이어 선수단을 향해 “울산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값진 승리”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돼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원진 감독은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첫 승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이 첫 승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님과 울산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창단 첫 승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울산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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