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옳고 그름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르윈 누녜스는 지난해 8월 세 시즌 동안 활약했던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향했다.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4600만 파운드(약 920억 원).
그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그의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알힐랄이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고, 누녜스를 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누녜스는 지난 2월 17일(한국시각)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8라운드 알와흐다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를 이끌고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거스 포옛 감독은 25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누녜스에 관한 동정심을 내비쳤다.

포옛 감독은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매우 불운한 상황이다. 사우디 이적을 결정했는데, 그 이후 클럽이 벤제마를 영입했다. 클럽은 그를 로컬 리그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에 따라 그는 ACLE에서만 뛸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문제다"며 "경기를 전혀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우루과이인)는 꽤 열정적이며 선수마다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때로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할 때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의지가 더 간절해지기도 하며, 자신이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클럽에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난 한 달 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기간에 그가 스스로 어떻게 훈련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사이먼 조던은 "큰돈을 좇아 수준 이하의 리그로 떠난 누녜스에게 지독한 동정심이라도 느껴야 하나… 내 생각에 그는 자업자득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포옛은 누네스의 사우디행에 "큰 결정이었고, 이는 매우 개인적인 문제다"며 "그의 입장, 그가 어디 출신인지, 그리고 리버풀에서 주전 여부와 상관없이 당시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를 고려하면 사우디 이적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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