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출연료 미지급 갈등 끝에 조기 종료된 가운데 배우·스태프와 제작사, 전 제작사 간 책임 공방이 본격화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수키컴퍼니 A 대표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번 공연의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으며, 단지 타이틀 사용을 허용했을 뿐"이라며 "현 제작사와도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배우·스태프 측 성명문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우·스태프 측은 두 제작사 간 인적 연관성을 재차 제기하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향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MBC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차 공연을 마친 뒤, 지난달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연장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사 넥스트스케치와 출연진 간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며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파행을 겪었고, 결국 지난 19일 조기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배우 백성현의 대리 사과를 계기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백성현과 박정아를 제외한 배우·스태프 60여 명은 성명문을 통해 "공연 중단은 일방적인 보이콧이 아닌 제작사의 지속적인 임금 체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작사와 '선 지급 후 공연' 조건을 약속받고 참여했으며, 지급이 지연될 경우 공연을 중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조항까지 포함됐다"며 "3월 6일까지 지급이 이행되지 않아 사전 경고 후 8일 공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사의 요청으로 10일의 유예기간을 더 부여했으나 결국 자금 마련이 이뤄지지 않아 22일 공연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동료들을 위해 끝까지 기회를 줬다"며 "특히 무대에 서지 못한 뉴 캐스트 배우들을 위한 책임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작사의 반복된 개막 연기, 화재 및 누수 사고 등에 대한 미흡한 대응도 문제로 지적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동료들을 위해 끝까지 기회를 줬다"며 "특히 무대에 서지 못한 뉴 캐스트 배우들을 위한 책임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작사의 반복된 개막 연기, 화재 및 누수 사고 등에 대한 미흡한 대응도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제작사 넥스트스케치는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려 노력했으나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며 "관객과 배우, 스태프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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