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경찰청이 사회심리 기법을 적용한 언어폭력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부산 전 중학교에 배포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경성대학교와 협업해 ‘사회적 규범 접근법’을 적용한 언어폭력 예방 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스터는 온라인과 일상에서 반복되는 중학생 언어폭력 문제에 대응해 학생 스스로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메시지는 ‘대다수는 바르게 행동한다’는 점이다. 포스터에는 ‘중학생 4명 중 3명은 화가 나도 말로 해결한다’ ‘중학생 95%는 욕설과 뒷담화가 장난이 아니라 상처라고 말한다’ 등 실제 조사 수치를 담았다. 욕설이 흔하다는 인식을 깨고 바른 언어 사용이 보편적이라는 사회적 기준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작업은 경성대 시각디자인과와의 협업으로 진행돼 메시지 전달력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의 훈계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심리학 이론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터는 내일부터 부산지역 172개 중학교에 부착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예방교육과 연계해 취지를 설명하고 부산경찰청 SNS에도 게시해 초·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1년 41.0%에서 2023년 36.8%로 감소했다가 2024년 39.0%, 2025년 38.2%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언어폭력은 학교폭력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안”이라며 “관·학 협업을 통한 창의적인 시각이 담긴 이번 포스터가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서로를 배려하는 건강한 언어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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