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유소년야구단, 제9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100m 홈련→괴력 MVP' 김건호 "이정후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될 것"

마이데일리
MVP를 수상한 김건호.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구로구 유소년야구단 선수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시작된 제9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감독 김덕환)이 정상에 올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메인 무대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로구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첫 경기에서 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감독 김선우)을 맞아 6-4로 꺾었다. 이어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감독 최훈)을 9-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준결승전에서 유소년야구 최강팀중에 하나인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감독 박영주)을 물리쳤다. 1-3으로 뒤진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6번타자 황기문의 역전 1타점 중월 2루타 등으로 3득점하며 4-3으로 역전승을 올리고 결승으로 향했다.

결승전 상대는 '유소년야구 오타니'로 불리는 조희준을 보유한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감독 최정기). 2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고, 3회초 김건호의 대형 좌중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말 수비에서 조희준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2-3으로 역전 당했다. 4회초 공격에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지안과 송준호, 김건호의 사구로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가람의 2타점 좌중간2루타와 이우석의 1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냈다. 그대로 승기를 굳히며 12-5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소년야구 대형 유망주 김건호와 김가람이 맹활약하며 우승 주역이 됐다. 100m 초대형 홈런 및 3경기 연속 대포쇼를 벌인 김건호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조희준과 김가람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 영예를 안은 김건호 군은 "유소년청룡 리그에서는 두 번째 우승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기쁜 우승이다. 더구나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인 거 같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유소년 경기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승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신 김덕환 감독님, 안동시유소년야구단 이영주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정후 같은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회 우승을 이끈 김덕환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2026년 첫 대회인 제9회 스톰배에서 '유소년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유소년청룡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히 4강전에서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보여준 마지막회 멋진 역전승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경기를 뒤집은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감독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추운 겨울 동안 힘든 동계훈련을 묵묵히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항상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곁에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좋은 선수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감독상을 받은 김덕환 감독.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조희준(왼쪽)과 김가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우승을 차지한 구로구 유소년야구단 선수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어려운 유소년야구 환경속에서도 9년동안 변함없이 우리 어린 선수들의 대회를 위해 지원을 해 주신 스톰베이스볼 정재은 대표님에게 감사드리며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위해 그리고 행복야구를 위해 올해도 늘 그랬듯이 눈높이를 선수와 부모님에게 맞춰 행복야구 전도사로 거듭 노력하겠다"고 힘줬다.

한편,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일간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13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에서 열렸다. 스톰베이스볼이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이 후원했다.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전 등 두 경기는 TV중계 방식으로 SOOP 전파를 타고 생중계 됐다.

◆ 제9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새싹리그(U-9) ▲ 우승 – 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 준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김민수 감독) ▲ 최우수선수 김찬진(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최우수선수 손아강(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현무 ▲ 우승 – 경기 수원장안구유소년야구단(이철희 감독) ▲ 준우승 – 서울 송파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이홍구 감독) ▲ 최우수선수 김도환(경기 수원장안구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 준우승 –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 최우수선수 김건호(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경기 슬러거유소년야구단(문경욱 감독) ▲ 준우승 –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 최우수선수 김하준(경기 슬러거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강원 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김민범 감독) ▲ 준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최우수선수 김강민(강원 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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