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이 상장 이후 첫 정기배당을 실시하고 B2C 프롭테크 투자에 나서며 주주환원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리파인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260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상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이후 첫 정기배당이다. 배당성향은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34.4%)을 상회한다.
이번 배당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도 반영됐다. 배당성향 25% 이상 요건을 충족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회사는 향후에도 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리파인은 배당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약 700억~800억원 규모의 B2C 프롭테크 볼트온(Bolt-on) 투자를 추진 중이며, 자사 앱 ‘집파인’과 연계해 부동산 데이터 제공부터 주택담보대출 중개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조가 완성되면 부동산 거래 과정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통합형 프롭테크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 보강도 병행한다. 리파인은 SC제일은행 소매그룹장과 부행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를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비롯해 기존 전세대출 권리조사 사업 경쟁력 확대, 월세 관련 신사업 추진 등을 총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내부적으로는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임직원 처우와 복지 제도도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감사보고서에 반영된 교환사채 관련 손실은 파생상품 평가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실제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파생상품을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장부상 손실이라는 것이다.
리파인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연동된 파생상품 평가 영향일 뿐 회사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약 1900억원 규모의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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