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3일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 조성 현황을 직접 살피고,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과 품질 관리를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을 결합한 대형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15만평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신세계 측은 기존 스타필드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정 회장의 올해 4번째 국내 현장 경영 행보다. 앞서 정 회장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은 정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리플렉션 AI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곧바로 국내 핵심 사업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완공 이후 SSG랜더스가 2028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경기장을 기준으로 한쪽에 호텔과 인피니티풀이, 다른 한쪽에는 쇼핑몰이 들어설 공간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였다. 신세계 측은 호텔 객실이나 인피니티풀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해 스포츠와 휴식, 쇼핑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청라의 핵심 시설인 멀티스타디움은 일반적인 돔구장과 달리 경기장 내부와 상업시설, 숙박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형태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 대형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기존에 고객들이 알고 있던 돔구장을 어떻게 더 신세계답게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왔다”며 “최근 막을 내린 WBC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언제든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필드 청라의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신세계 측은 올해 상반기 중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적 구조물인 지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7년 말 준공, 2028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멀티스타디움 설계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신세계 측은 미국과 일본 등의 첨단 돔구장 사례를 참고해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대형 이벤트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몰입감과 현장성을 높인 설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장을 둘러보는 동안 고객 동선과 내부 공간 구성, 시설 완성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쇼핑몰과 경기장을 잇는 연결 구간에서는 고객 이동의 편의성과 체류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야구장 그라운드에 깔릴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직접 확인하며 세부 요소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신세계의 영역을 넓혀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떠나며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공사 과정에서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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