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내 선수들을 보호하겠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9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선덜랜드와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뉴캐슬은 전반 10분에 터진 앤서니 고든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쳄스딘 탈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선덜랜드에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2016년 3월 20일 이후 10년 만에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타인위어더비였다. 하지만 뉴캐슬은 지역 라이벌 선덜랜드에 패배했고, 순위까지 역전당했다. 선덜랜드가 승점 43점으로 11위, 뉴캐슬이 승점 42점으로 12위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70년 만에 들어 올린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또한 PL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은 다르다. PL에서 12승 6무 13패로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중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UCL은 16강까지 올라갔지만,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7로 대패당하며 탈락했다.

뉴캐슬 팬들은 분노했다. '승격팀'인 선덜랜드에 원정과 홈 모두 패배했다. 영국 '미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분노한 홈 팬들은 PL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인 에디 하우 감독과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고 했다.
하우 감독은 경기 후 "나는 헌신하고 있으며,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지난 일주일간 보여준 나의 모습과 결과에 스스로 실망했다. 바르셀로나전도 매우 힘들었지만, 오늘은 훨씬 더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렌트포드전 이후 말했듯이, 나는 언제나 책임을 통감하며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리려 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내 선수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그것이 나의 방식이다. 앞으로 며칠간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우는 팬들의 야유에 관해 "매우 고통스럽다. 무엇보다 우리 서포터들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며, 지금 내 머릿속엔 그들뿐이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경기력이 따르지 않았고 이 경기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면 비판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경기 끝에 나온 반응을 이해한다. 팬들의 적대적인 반응을 마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비판을 이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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