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미국 테일러 팹 수주…올해 신규 해외 고객사에도 파일롯 장비 공급"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23일 HPSP(403870)에 대해 높아진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예상 보다 높아진 수주 잔고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0% 올리며 기존 3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HPS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527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27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특히 성과급을 반영하고도 52.1%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연간 매출 비중은 비메모리와 메모리가 6대 4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폭증하는 수주 잔고를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주 증가 흐름이 올해 1분기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2개 낸드(NAND) 고객사의 주문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미국 테일러 팹(Fab) 수주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규 고객사 확보도 순조롭다. 올해 상반기 중 해외 낸드 신규 고객사 2곳에 파일럿(Pilot)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양산 전환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에이전트 AI 모델 확산에 따라 e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 공급 부족 시황이 장기화될 조짐"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 신규 수주도 증가해 향후 설비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HPSP의 신규 수주 및 실적 호전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301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23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3.9%에 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 분기 실적이 계단식으로 상승해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오를 것"이라며 "최근 주가의 단기 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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