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완패→중위권 추락 위기인데'…첼시 사령탑 "바꾼 시스템 잘 통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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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로세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스템을 조금 바꿨는데 실제로는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전반 33분 실점했다. 제임스 가너가 패스를 찔렀다. 그 공을 받은 베투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를 보고 살짝 띄워 차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7분 베투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이드리사 게예의 패스를 받은 베투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는데, 산체스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후반 31분 쐐기 골을 허용했다. 일리먼 은디아예가 첼시 진영에서 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에버턴에 완패당한 첼시는 13승 9무 9패 승점 48점으로 6위다. 에버턴은 13승 7무 11패 승점 46점으로 8위다. 첼시는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중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리암 로세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내가 책임을 지겠다. 우리가 범하고 있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을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야 하며, 팀이 그렇게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첫 실점 전까지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사령탑은 "우리는 둘러앉아 경기 운영 방식을 분석할 것이다. 시스템을 조금 바꿨고, 압박을 덜 공격적으로 진행했는데, 실제로는 꽤 잘 통했다고 생각하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며 "첫 실점 순간만 해도 우리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더 높은 팀처럼 보였다.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첼시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내달 5일 포트 베일과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치른다. 포트 베일은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팀이다. 이어 4월 13일 맨체스터 시티,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홈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로세니어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환경의 변화가 휴식만큼이나 좋을 수 있다. 대표팀에 가서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고 집중력을 되찾아 돌아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나와 코치진에게도 시간을 줄 것이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10주 동안 약 20경기를 치른 것 같다. 이제 상황을 분석하고 대화하며 시즌 막판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확실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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