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이후 첫 등판서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후라도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142~147km/h까지 나왔다. 총 70구를 던졌고 포심(18구), 체인지업(20구), 커브(15구), 투심(12구), 커터(5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7.1%(47/70)로 훌륭했다.
시작부터 일격을 맞았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과 승부. 2-2 카운트에서 투심을 던졌는데 이것이 높게 들어갔다. 박해민이 그대로 우중간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신민재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이재원 타석에서 신민재가 2루를 노렸고, 강민호가 이를 저격했다. 이재원은 우익수 뜬공, 오스틴 딘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2회는 깔끔했다.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3회 구본혁을 투수 땅볼, 이주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냈다. 그런데 박해민과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오지환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5회 1사 이후 구본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이주헌에게 유격수-1루수 병살을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마치고 고국 파나마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한 뒤 한국에 입국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서 70구를 던질 수 있던 이유다. WBC 성적은 1경기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이다.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투수 가능성이 높다.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개막전에 들어가려고 이렇게 스케줄을 잡고 있다. 개막전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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