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 등에 등록해 사용하는 '페이 결제'의 하루 평균 이용액과 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규모는 3557만건, 1조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9%, 14.6% 증가한 수치다.
간편지급 시장 내 전자금융업자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체 간편지급 이용 금액 중 전자금융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9.1%에서 2024년 50.5%, 지난해 54.9%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 수단 중 ○○페이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비중 역시 2023년 32.3%에서 지난해 34.0%까지 확대되며 이용자들의 선불 충전 결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1조554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이용 건수 역시 3364만건으로 11.8% 늘어났다. 서비스의 75.0%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계좌이체와 선불수단을 통한 결제대행도 각각 21.8%, 19.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대금을 치르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역시 약진했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3654만건, 금액은 1조3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11.0%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또한 일평균 742만건, 9785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각각 2.9%, 7.3%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요금 등을 모바일로 내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891억원으로 9.8% 증가했으며,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액은 1990억원으로 8.0%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이용 확대가 전체 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의 결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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