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포르쉐 추락 사건, 운전자는 11만 팔로워 인플루언서…프로포폴 100병 어디서 구했나

마이데일리
'궁금한 이야기 Y' / SB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선 반포대교 포르쉐 추락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매일 한강 라이딩을 하는 세중 씨는 지난 2월 25일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을 겪었다. 잠수교 북단을 지나던 중 잠시 쉬어가려고 한강 공원 벤치 쪽을 바라보던 그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곳에 포르쉐 차량이 떨어졌다. 차량이 반포대교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추락하면서, 사고 파편들과 전신주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공원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행 중이던 차량은 왜 갑자기 한강 공원 한복판으로 추락했을까. 그런데 사고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것이 발견되었다.

"차량 주변으로 다수의 약병이 관찰됐습니다."

-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차량에서 100여 병의 프로포폴 약병이 쏟아져 나왔다. 기적적으로 큰 피해 없이 구조된 운전자는 알고 보니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운동 인플루언서이자 마케팅 사업가 박지안(가명) 씨였다. 그녀는 경찰조사에서 운전대를 잡기 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시인했지만, 프로포폴을 어디서 구했는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오랫동안 운동 트레이너로 일하며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추구했던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녀의 오랜 지인을 만날 수 있었다.

"항상 눈이 풀려 있었어요. 자동차에 봉지를 갖고 다니면서 토를 하면서 운전했거든요."

- 지안(가명) 씨 지인

약 2년 전, 지안 씨는 같은 운동 업계 남성을 만나 결혼했지만, 반년도 안 되어 이혼했다고 한다. 주변 지인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라고. SNS에 지인들을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오타 가득한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대체 지안 씨는 언제부터 약물에 손을 댔던 걸까. 또한 전문 의료인도 아닌 그녀의 차에선 어떻게 100개가 넘는 프로포폴 약병이 발견될 수 있었을까.

‘궁금한 이야기 Y’는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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