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인하 확산… 과자·아이스크림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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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과 롯데웰푸드, 삼립, 빙그레가 19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삼립, 빙그레가 19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설탕·밀가루·식용유 등의 식품 원자재 가격을 내린 데 이어 가공식품 가격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제과·빙과업계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삼립, 빙그레가 19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는 내달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앞서 지난 13일, 제과업계에서는 해태제과가 유일하게 가격 인하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은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 웨하스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5% 인하한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빙과, 양산빵 등 9개 품목 평균 4.7% 인하한다. 제과품목 중에서는 엄마손파이, 양산빵은 기린 왕만쥬와 기린 한입 꿀호떡 2종, 빙과 품목은 찰떡우유빙수설, 와 소다맛 펜슬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삼립은 포켓몬 고오스 초코케익, 캘리포니아 호두크림샌드 등 제품 가격을 평균 5.0% 내린다.

빙그레도 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8.2% 인하한다. 인하 품목은 △링키바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 △밀키프룻 2종 △로우슈거데이 2종 △냠이다.

오리온의 초코파이,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빙그레의 메로나와 같은 대표 상품은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 인하 상품군을 정하는 기준에 대해 롯데웰푸드는 설탕, 전분당의 가격 인하가 영향을 미친 상품들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밀가루는 아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빙그레는 원가 구조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답했고, 오리온과 삼립은 선정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국내 제분·제당·전분당 제조업체들은 최근 설탕, 밀가루, 전분당의 가격을 줄줄이 인하한 바 있다. 담합 혐의가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후 정부로부터 강력한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서 식품 가공업체들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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