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조3602억원…전년比 8.9%↓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카드업계는 수익보다 더 많이 늘어난 비용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준 2조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억원(-8.9%)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총수익은 28조2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총비용은 2558억원 증가한 25조8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은 소폭 개선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2%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카드채권 연체율은 0.14%p,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08%p 낮아졌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0.17%p 하락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지난 2024년 1.16%에서 지난해 1.15%로 낮아졌다. 카드채권(-0.03%p)과 카드대출(-0.07%p)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p 상승했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말 기준 106.2%로 전년 말 대비 1.9%p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자본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1%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지난 2025년 5.2배에서 지난해 5.1배로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은 3조5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05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비카드 여전사는 유가증권관련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해 손실흡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올해 중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 우려 채권 관리 강화를 유도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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