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87포인트(2.29%) 하락한 5789.1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700선 중반대까지 밀리며 전날 회복했던 590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6억원, 3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84%), SK하이닉스(-4.07%), 현대차(-4.04%),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1.78%) 등 주요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20만전자’, ‘100만닉스’ 등 주요 가격대는 유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정세 악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습과 보복 위협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글로벌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며 매파적 입장을 내비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2.04%) 하락한 1140.6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0억원, 4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넘게 오른 1505원에 출발하며 3거래일 만에 1500원대를 재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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