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천리는 최근 보유 자사주 63만1000주 중 67.9%에 해당하는 42만8000주의 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비율은 기존 15.56%에서 5.59%로 대폭 낮아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간 EBITDA가 3000억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순차입금은 400억원대로 낮아진 안정적인 재무 상황이 배경"이라며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말 배당금은 과거와 동일한 주당 3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천연가스 도매가격 하락으로 매출 외형은 소폭 둔화됐으나, 가정용과 연료전지용 도시가스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자회사 에스파워가 이용률 회복에 힘입어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1.8%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안산도시개발과 휴세스 등 집단에너지 자회사들도 원가 하락폭 확대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천리는 최근 식품 제조업체인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생활문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 안산도시개발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화성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 공급을 위한 500MW 규모의 집단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유 연구원은 "삼천리의 현재 주가는 2025년 실적 기준 PER 4.7배, PBR 0.3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지속적인 신규 사업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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