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베네수엘라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다. 마무리 투수 대니얼 팔렌시아의 활약이 주요했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3회 마이켈 가르시아가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5회 윌리어 아브레우가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8회 브라이스 하퍼가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 경기는 2-2 원점이 됐다. 9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결승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9회말 팔렌시아가 2탈삼진을 곁들여 이닝 종료,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안겼다.

대회 MVP는 선제 타점의 주인공 가르시아다. 이번 대회에서 7경기 10안타 1홈런 3도루 5득점 7타점 타율 0.385 OPS 0.970을 기록했다. 8강 일본전 2-5로 밀리던 상황 추격의 투런 홈런, 4강 이탈리아전 7회 결승 1타점 적시타, 결승전 선제 점수의 주인공이다.
마무리 팔렌시아도 이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안타는 없었고, 2사사구만 내줬다. 탈삼진은 9개를 잡았다.
▲팔렌시아 2026 WBC 등판 기록
조별리그 네덜란드전 1이닝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무실점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8강 일본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세이브
4강 이탈리아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세이브
결승 미국전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세이브

2000년생 팔렌시아는 2023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5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24년은 평균자책점 6.14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5년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54경기에서 1승 6패 2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정후와 추억이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컵스의 맞대결. 9회말 1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팔렌시아의 슬라이더를 때려 끝내기 안타를 뽑았다. 미국 진출 164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빅리그 끝내기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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