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에도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리버풀 원정을 떠났다.
갈라타사라이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1차전 승자는 갈라타사라이였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마리오 레미나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웃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원정팬 응원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한다. UEFA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관해 징계를 내렸다.
UEFA는 '물물 투척, 비상용 조명탄 점화 및 관중 소란'을 이유로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서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입장을 불허했다. UEFA 항소 위원회는 관중 입장 금지 처분과 함께 구단에 4만 유로(약 6860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리버풀로 향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중요한 2차전을 24시간 앞두고 리버풀 시내 중심가에서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홍염을 터뜨리는 영상들이 올라왔다"며 "이 영상들은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리버풀 서포터석 티켓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는 경기 당일 커다란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홈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사령탑은 "어려운 점은 이미 그들과 두 번 싸워 두 번 모두 졌다는 사실이다"며 "긍정적인 점은 이제 처음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며, 우리 팬들의 응원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팬들은 항상 이 클럽을 지지해 왔고 내일 밤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1-1 동점을 허용했을 때, 선수들이 즉시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7~8명의 선수가 전력 질주해 복귀했고, 잠시 후에는 5~7명의 선수가 앞으로 달려 나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는 선수들이 이번 시즌 내내 그랬듯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상대보다 활동량이 적었거나 기회를 적게 만든 경기는 거의 없었다"며 "선수들은 다시 한번 그 정신력을 보여줄 것이며, 안필드의 팬들도 유럽 대항전의 밤답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버풀과 갈라타사라이 맞대결 승자는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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