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 때문에…" 처형 살해범은 '천재 농구선수'였다 [스모킹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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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현모가 천재 농구선수의 살인 사건에 경악했다./KBS 2TV '스모킹 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천재 농구선수가 처형을 살해한 범죄자로 추락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진 참혹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권리금 갈등으로 시작된 사소한 원망이 돌이킬 수 없는 살의로 변한 비극적인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건의 발단은 쌍둥이 자매 사이의 금전적 갈등이었다. 옷 가게 권리금 배분 문제로 언니에게 불만을 품은 동생은 남편 정 씨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은퇴 후 수입이 없던 정 씨는 아내 몰래 승용차를 담보로 600만 원을 대출받은 상태였으며, 아내의 감정에 동조하며 처형을 향한 적개심을 키워나갔다.

범행 당일, 정 씨의 행동은 지극히 치밀했다. 그는 평소처럼 출근하는 척 집을 나선 뒤, 처형의 가족들이 모두 외출할 때까지 밖에서 기회를 엿봤다.

천재 농구선수의 살인사건 전말이 공개되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KBS 2TV '스모킹 건'

가족 구성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집이 비었음을 확인한 그는 곧장 처형과 마주해 권리금 5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처형이 돈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며 몰아붙이자, 정 씨는 평소 억눌러온 분노를 폭발시키며 처형을 목 졸라 살해했다.

이 소식을 접한 출연진들은 “500만 원 때문에 사람을 죽인 거예요?”라며 경악했고, 특히 MC 이지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며 정 씨의 파렴치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범행 이후 정 씨의 행적은 더욱 엽기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운동할 때 사용하던 대형 스포츠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뒤 차량 트렁크에 실어 옮겼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직접 운동할 때 쓰던 가방으로 어떻게 가족의 시신을 옮길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 씨는 이후 시신을 주거지에서 30km 떨어진 공터에 암매장했으며, 처형의 차량을 채권자에게 넘기는 등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수사를 담당한 형사는 범행부터 시신 유기, 차량 인도까지 걸린 시간이 극히 짧았다는 점을 근거로 철저히 준비된 계획범죄임을 확신했다.

이에 안현모는 “한때 천재 농구선수라고 불렸던 인물이 어떻게 이런 일을 벌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악했다. 이지혜는 “범행 전후의 행적이 너무 계획적이라 놀랍다”며 “범행이 다 드러난 순간까지 다른 사람을 탓하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스모킹 건'은 이처럼 교묘해지는 범죄 현장에서 과학수사를 통해 진실을 인양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법의학자 유성호와 안현모, 이지혜 등이 함께 범죄의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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