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믿고 납품했는데…" 이장우 순대국집, 8개월 째 '식자재 미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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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가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해온 순대국집 '호석촌'이 식자재 대금을 수개월간 정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이장우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이장우가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해온 순대국집 '호석촌'이 식자재 대금을 수 개월 간 정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장우 측은 순대국 제조에 필수적인 돼지 부속물 등의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축산 유통업체에 막대한 금전적 타격을 입혔다.

천안 소재 유통업체 대표 A씨는 현재까지 받지 못한 미수금만 4,000만 원이 넘으며, 한때 그 액수가 6,400만 원까지 달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거래 초기 상황을 떠올리며 “2023년 오픈 전 이장우가 직접 내려와 고기 품질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고 연예인이라 믿고 거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상적이던 정산 주기는 점차 늦춰졌고, 결국 8개월 째 대금이 묶인 상태다.

특히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미수금 때문에 물건 출고가 어렵다는 호소에도 업체 측은 “강원도 돼지머리 3개 가능하냐?”며 막무가내식 주문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쟁점은 이장우의 책임 회피 논란이다. 그동안 이장우는 '전현무계획', '인생84', '쯔양' 등 유명 채널에 출연해 직접 육수를 끓이고 돼지머리를 삶는다며 '본인 가게'임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미수금 사태가 터지자 이장우가 이사로 있는 F&B 기업 '호랑이' 측은 “호석촌을 운영했던 친구 B씨의 잘못이며 이장우는 오픈 초기에만 잠깐 참여했을 뿐 실제 경영과는 관련이 없다”며 철저히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해명에 피해자 A씨는 격분하며 “방송에서 홍보할 때는 본인 가게라고 하더니, 돈 갚으라고 하니 친구 가게라고 하느냐?”고 일갈했다.

이어 “이장우라는 이름을 보고 납품한 것인데 가게 내부 사정을 핑계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밀린 대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현재 '호석촌'의 운영권은 종전 법인 '무진'에서 이장우가 소속된 '호랑이'로 이전된 상태다. '호랑이' 측은 전 법인의 채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여전히 "이장우는 몰랐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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