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천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돌아온 이규성(울산 HD)이 복귀 후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부천FC를 2-1로 꺾고 연승을 달리며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울산은 서울과 함께 2승을 기록한 뒤 다득점에서 +5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전반 8분 만에 김민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에 야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이동경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마들어냈다.
이규성과 보야니치 조합은 강원FC와의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가동이 됐다. 경기 초반에는 부천의 빠른 측면 공격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중원을 장악하며 점차 안정을 찾았다. 이규성은 특유의 안정적인 볼 키핑과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이 보야니치와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규성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을 너무 의식하지 않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잡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보야니치와도 서로 도움을 주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보야니치는 보다 공격적으로 뛰어나다. 그 부분을 편하게끔 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규성은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현재 김천 상무)를 거쳐 2022년에 울산에 입단했다. 매 시즌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수원 삼성으로 임대를 떠나 K리그2에서 활약했다. K리그2 33경기 1골 4도움을 올린 뒤 다시 울산에 복귀했다.

그는 “팀이 힘든 상황을 밖에서 지켜봤다. 때문에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감독님도 새로 오셨으니 작년 일도 묻어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 한다.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이고 일단 초반에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원팀을 강조하신다. 그런 인식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좋은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연승을 기록한 울산, 서울과 달리 또 다른 우승후보인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은 아직 승리가 없다. 이규성은 “결국에는 올라올 팀들이다. 결과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 감독에 대해서도 “친근하게 다가와주신다. 컨디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경기나 디테일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지만 또 코치님들의 역할도 있고 감독님은 팀을 전체적으로 보시면서 심리적인 상황도 체크를 하신다”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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