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매직' 어게인…비주얼은 '폭망' 맛은 '반전'→람보리길리 "진짜 맛있다" [냉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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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이자 셰프 김풍./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김풍매직' 어게인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김풍 작가가 또 한 번 요리계의 이단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역대급 '용두사미' 요리를 탄생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냉부' 62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주역, 최민정과 김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길리는 자신의 냉장고 재료를 활용해 '람보르길리 풀악셀 밟을 요리'를 주문했고, 이에 김풍과 박은영 셰프가 정면 승부에 나섰다.

피자 요리를 예고한 김풍은 시작부터 비장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시는 분에게만 바치는 피자가 있다"며 과거 화제를 모았던 '이재명 피자'의 후속작임을 암시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야심 차게 준비한 누룽지 도우가 두 번이나 실패한 것. 특히 기름을 닦아내던 중 누룽지가 키친타월과 한 몸이 되는 대참사가 발생하자, 지켜보던 셰프들은 폭소를 터뜨리다 못해 눈물까지 흘렸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김풍 작가가 또 한 번 요리계의 이단아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역대급 '용두사미' 요리를 탄생시켰다. 맨 위는 올림픽 쇼트트랙 김길리.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결국 김풍은 "진짜 망했다"는 표정으로 누룽지를 폐기한 채 즉석밥을 돌리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도우 없이 소스만 올린 피자는 오이가 섞인 치즈 탓에 불미스러운 색감으로 변했고, 이를 본 손종원 셰프는 "김길리는 무슨 죄야"라고 외쳐 현장을 초토화했다.

하지만 시식 현장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요리를 한 입 먹은 김길리는 "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밥이랑 조합이 미쳤다. 치즈닭갈비 느낌인데 뒷맛이 해산물이 섞여서 신기하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논란의 오이 치즈에 대해서도 "상추에 싸먹는 느낌"이라며 "이거 너무 다 맛있다. 이게 진짜 맛있다"고 연신 호평해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MC 김성주는 "누룽지가 제대로 나왔으면 압승할 뻔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최종 승리는 깔끔한 완성도를 보여준 박은영 셰프에게 돌아갔다.

김길리는 "김풍 셰프님 요리 전 이런 요리가 나오길 바랐다"면서도 "그랬는데 누룽지가 있었으면 김풍 셰프님이 이겼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누룽지가 너무 아쉬웠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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