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의 초대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합동연설회가 지난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이번 연설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를 찾는 자리로, 7인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혁신 비전과 실행력을 강조하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기호 1번 김영록 후보는 66개월간 광역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1위라는 압도적 성적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연습이 필요 없는 시장이 6개월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며 국립 의대 설립과 AI 데이터 센터 유치 등 검증된 행정력을 강조했다. 그는 출생 기본 소득 확대와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을 통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펼쳤다.
기호 2번 강기정 후보는 '정책 공동체'를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와의 정합성을 부각했다. 강 후보는 "대통령의 후광을 쫓기보다 성과로 대통령을 빛내야 한다"며 광주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한 통합 돌봄과 10시 출근제 등을 사례로 들었다. 군 공항 이전 확정 등 난제 해결 능력을 증명해온 그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통합의 숙제를 풀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3번 정준호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인적 쇄신을 주장했다. 정 후보는 "호남 재통합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20조 원에 더해 타 지역 미집행 예산까지 끌어온 '30조 원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경륜보다 패기, 답습보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40대 기수로서 호남의 대전환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호 4번 주철현 후보는 '결과로 증명하는 유능함'을 강조했다. 여수시장 재임 시절 부채 제로화 성과를 앞세운 주 후보는 광주(AI·모빌리티), 동부(기초 산업), 무안(재생에너지) 청사로 기능을 분산하는 균형 행정 체계를 제안했다. 또한 '지산지소(지역 생산 전력 지역 소비)'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기본 소득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신정훈 후보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를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자론'을 펼쳤다. 신 후보는 "도시는 설계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며 광주와 전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혁명과 기본 사회 특별시 구현을 약속했다. 그는 "시민 주권 정부의 모델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의 균형 발전 전략을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6번 민형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 후보는 "80년 이후 강제로 분리된 역사를 바로잡을 기회"라며, 20조 원의 지원금을 '미래 100년 종잣돈'으로 삼아 첨단 기업 인프라(80%), 인재 양성(10%), 사회안전망(10%)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광주 전력공사' 설립을 통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로 초첨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호 7번 이병훈 후보는 "초대 시장은 갈등을 조정할 선장이 되어야 한다"며 본인이 준비된 리더임을 역설했다. 그는 5대 권역 중심의 균형 발전 정책을 통해 AI, 반도체, 수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경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공정한 관리와 원팀 정신을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MBC 생중계를 통해 예비경선 합동 토론회를 이어가며, 19일부터 20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본선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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