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FA-마이너 계약까지, 이적생 투수들 하나같이 잘해줬다…함박웃음 짓는 카운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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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카브레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듯하다.

시카고 컵스는 2026시즌을 준비하며 외부에서 투수들을 부지런히 보강했다. 팀 내 최고 유망주였던 오웬 케이시가 포함된 유망주 패키지를 내주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우완 강속구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영입했다. 강속구 선발에 대한 니즈가 컸던 컵스가 큰 마음을 먹고 상다한 출혈을 감수한 것.

그간 주로 단년 계약이나 마이너 계약 위주로 뎁스를 꾸렸던 불펜에도 FA였던 필 메이튼을 보강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물론 컵스의 장기인 마이너 불펜 보강도 이어졌다. 코빈 마틴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필 메이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이 세 선수가 한국 시간 13일 2026 스프링 트레이닝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동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카브레라는 3.2이닝 3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ERA 1.08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카브레라다.

에이스 저스틴 스틸이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없는 컵스는 개막전 선발로 맷 보이드를 내세운다. 그 뒤를 받쳐줘야 하는 프론트라이너들이 바로 카브레라와 케이드 호튼이다. 컵스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선발 듀오로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까지는 흐름이 괜찮다.

메이튼도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볼넷 두 개를 내준 게 흠이었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직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자책점이 없는 메이튼이다. FA 2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메이튼이 기대치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친다면 컵스의 7-8회가 한층 안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다.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기회를 얻고 있는 코빈 마틴은 1이닝을 KKK로 틀어막았다. 그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친 마틴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몇 시즌 간 고장난 불펜 투수를 고쳐 쓰는데 일가견이 있었던 컵스와 함께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빈 마틴./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생들의 동반 활약이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에게는 무척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NLDS에서 탈락했던 컵스가 올해 투수진 강화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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