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존과 타이밍, 가능하면 전 경기” KIA 호령타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간다…FA 중견수 시장 ‘태풍의 눈’[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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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타이밍과 존에 신경 쓴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34)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과 시즌 직후, 김호령은 최지훈(SSG 랜더스), 배정대(KT 위즈),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과 함께 중견수 FA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호령/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나이가 적지 않아서 최대어가 되긴 어렵다. 그러나 견고한 공수주 능력을 자랑한다. 더구나 작년에 타격에 완전히 눈을 떴다. 105경기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2도루 46득점 OPS 0.793을 기록했다.

올해는 완전한 풀타임이다. 작년에 타격에 눈을 뜨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선, 아직 애버리지가 확실하지 않으니 올 시즌에는 무조건 성적이 떨어질 것이란 시선이 공존한다. 어쨌든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 김호령을 풀타임 중견수, 풀타임 테이블세터를 맡기려고 한다. 예년과 달리 확실한 자리를 확보하고 시즌에 들어간다.

김호령은 아마미오시마, 오키나와를 거쳐 묵묵히, 그리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한다. 12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올 시즌 팀 1호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세를 몰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볼넷을 더해 3출루 경기를 했다.

스탠스를 닫으면서 좀 더 힘 있게 잡아당기는 능력이 생겼다. 그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때까지는 좀처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첫 경기서 좋은 결과들이 나와 다행이다. 타석에서 최대한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드는 것에 집중했고, 타이밍도 잘 맞아 좋은 타구들이 나왔고 타구 질도 좋아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타격의 기본에 충실하다. 김호령은 “타격 연습 때 타이밍과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에 신경을 쓰고 있다. 나만의 존을 설정해 두고 그 존에 들어오는 공에 배트를 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 그에 맞게 좋은 타이밍에 배트를 내는 것도 연습하고 있다. (시범경기) 실전 첫 경기서 멀티히트를 치며 좋은 결과를 냈다. 연습한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호령/KIA 타이거즈

은근한 어필을 했다. 김호령은 “정규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지금의 타격감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몸 상태도 100%다. 정규시즌 들어가면 최대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고, 가능하다면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했다. 부상 없이, 전경기에 나가면 김호령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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