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한국 뮤지컬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배우 남경주가 성폭력 범죄 의혹에 휘말리며 업계 전체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빠졌다.
40년 명성 뒤로한 채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 송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12일 ‘“끔찍한 애처가였어요” 뮤지컬 업계 발칵! 남경주 소름 돋는 두 얼굴’이라는 영상을 통해 남경주의 성폭행 혐의와 수사 진행 상황을 폭로했다.
영상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현장을 이탈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약 1년간의 면밀한 수사 끝에 관련 정황과 물증을 확보하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위력에 의한 간음은 물리적 폭행뿐 아니라 행위자의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 때문에 피해자가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단순 강압 여부를 넘어선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지인들도 몰랐다” 철저히 숨긴 두 얼굴
남경주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맞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비쳤다.

놀라운 점은 그가 검찰 송치 이후에도 주변에 이 사실을 철저히 함구했다는 것입니다.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남경주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주변인들과 평소처럼 연락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탓에 가까운 지인들조차 사건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애처가로 통했다.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남경주는 아내와 딸을 각별히 챙기는 '애처가'로 유명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관계자들 앞에서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주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며 배신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학계 퇴출 및 과거 논란 재점화
사건의 여파로 남경주가 부교수로 재직하던 홍익대학교 측은 즉각 그의 교수 직위를 해제했으며, 현재 해당 수업은 다른 교수가 대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학생 시절 폭행 문제 등 그간 묻혀있던 도덕성 논란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뮤지컬계는 "사건이 알려진 뒤 업계 내부에서는 큰 충격 속에 사건 자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침통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3년 차 베테랑 배우의 몰락이 기정사실화될지 검찰의 추가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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