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 부각…우주 산업 성장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개발을 주도하며 우주·방산 분야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철도 차량 등으로 알려진 방산·중공업 기업으로, 최근 우주발사체 엔진과 차세대 미사일 엔진 개발 등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35톤급 추진력을 갖는 발사체 엔진의 설계와 연소기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오는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메탄엔진은 최근 우주발사체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술이다. 기존 로켓 엔진이 주로 케로신(등유)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액체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은 연소 효율이 높고 그을음이 적어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주요 우주 기업들도 메탄엔진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차세대 발사체 엔진으로 메탄엔진을 선택했다.

현대로템은 이미 1990년대부터 우주발사체 엔진 개발에 참여해 왔다. 지난 1994년 400파운드급 액체연료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KSR-III 과학로켓 엔진 개발에도 참여했다.

또한 한국형 발사체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과 덕티드 램제트 및 이중 램제트 엔진 등 초음속 미사일 추진 기술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초음속과 극초음속 미사일 엔진 개발에서도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초음속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한국형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덕티드 램제트와 이중 램제트 등 새로운 엔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개발은 한국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이라며 "현대로템은 차세대 미사일 엔진과 우주발사체 엔진 분야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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