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성기 기념관, 모교 동성고에 세워진다 "후배들 곁에서 영원히 빛나길"

마이데일리
故 배우 안성기 / 안성기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지난 1월 별세한 국민배우 안성기를 기리는 기념관이 그의 모교에 세워질 예정이다.

고인의 모교인 서울 혜화동 가톨릭 재단 소속 동성고등학교는 43회 졸업생인 故 안성기의 기념관 건립을 준비 중이다. 기념관은 학교 선배인 김수환 추기경의 기념관과 나란히 조성될 예정이다.

안성기는 5세이던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경동중과 동성고를 거쳐 한국어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과에 진한했으며,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한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배우로 복귀하 그는 7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60여 년간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동성고 측은 "가톨릭교회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국민배우로 사랑받은 안성기 졸업생의 업적을 후배들이 가까이에서 기리고 본받을 수 있도록 기념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는 미망인 오소영 여사를 통해 생전 유품과 전시 기록물 인수도 추진 중이다.

또한 기념관이 완공되어 일반에 공개될 경우 학교 강당을 영화관 시설로 겸용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기록 영상과 안성기 배우의 출연 작품을 연중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연출가인 김태영 감독은 안성기의 일생을 집대성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과거 활동 당시의 기록 영상을 바탕으로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안성기의 삶의 궤적과 예술적 성취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을 다시 만나는 '안성기 기획전'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4월 5일까지 연장을 확정했다. 이번 연장 상영에서는 '라디오 스타'와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추가 상영작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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