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원한다” KIA 출신 라우어의 발언이 민망해진다…폰세 와서 자리도 없는데, 충격의 ERA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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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투수를 원한다.”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 발언이 민망해지고 있다. 라우어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우어는 올해 440만달러를 받는다. 연봉조정위원회를 통해 구단에 575만달러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도 작년 220만달러보다 두 배 인상된 금액이다. 2024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대체 외국인투수로 뛰며 계약금 포함 35만달러를 받은 걸 감안하면 인생역전이다.

그러나 라우어의 기준이 높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이던 2022년 11승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할 때, 풀타임 선발이었다. 2023시즌에 부진했으나 작년에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돌아와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찍은 자신감도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풀타임 선발은 불가능하다. 토론토는 기존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에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와 딜런 시즈를 영입했다. 이미 이들로 선발진이 꽉 찬다. 호세 베리오스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다.

비버가 팔뚝 이슈로 개막전부터 선발진에 들어오지 못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다. 일각에서 라우어를 풀타임 선발이 처음인 예세비지의 +1 선발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어쨌든 그 역할도 스윙맨이다.

심지어 라우어의 시범경기 성적도 안 좋다. 이제 시범경기 성적이 입지에 데미지를 줄 정도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4경기서 평균자책점 8.64는 좋은 신호가 아니다. 이날은 3회 1사까지 잘 잡고 3안타를 잇따라 맞았다. 2루타만 두 방이었다. 2사 후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74.9마일 커브를 한가운데에 넣으면서 투런포를 맞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게티이미지코리아

포심 구속은 91~92마일 정도 찍혔다.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조금 더 나올 여지는 있어 보인다. 중요한 건 전체적인 안정감인데, 잔여 경기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이 성적으로 선발 한 자리를 어필하는 건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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