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이제 파이터들에게 최악의 무대다!"→10년 만의 복귀 앞두고 UFC 작심 비판한 'MMA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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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지. /게티이미지코리아로우지(왼쪽에서 두 번째)가 11일 카라노(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페이스오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여성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39·미국)가 종합격투기(MMA) 무대 복귀를 앞두고 UFC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UFC가 과거에 최고였지만, 이제 MMA 선수들에게 최악의 무대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로우지는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설립한 단체 'MVP'(Most Valuable Promotions)가 만드는 대회에 출전한다. 5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지나 카라노와 맞붙는다. 약 10년 만에 MMA 무대로 돌아온다. UFC 복귀도 논의했으나 불발됐다.

그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예전에는 UFC가 격투기 선수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공정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지만, 지금은 최악의 장소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UFC 선수들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최고 선수들이 더 나은 수입을 위해서 UFC를 떠난다. 특히 하위권 선수들은 가족을 부양할 형편이 안 된다. 전업 격투기 선수로 생계를 유지하며 빈곤하게 살고 있다"며 "UFC는 거액을 투자 받았다. 선수들에게 최소한 생활 임금은 물론이고,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받는 보수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복귀 소감을 밝히는 로우지. /게티이미지코리아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여자 70kg급 동메달을 따낸 로우지는 MMA 전향 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승승장구하며 2012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2015년 홀리 홈에게 패배를 당하며 주춤거렸고, 2016년 아만다 누네스에게 진 뒤 은퇴를 선언했다. 2018년 여성 선수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UFC 무대를 떠난 후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활약했다. UFC와 대화를 나누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으나, 최종 뜻이 맞지 않아 협상은 결렬됐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닻을 올리는 단체 MVP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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