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한온시스템, 열관리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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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산업이 전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배터리와 전력 시스템의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열 제어 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차량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열관리 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전략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시한 중장기 전략도 이런 산업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한온시스템은 창립 기념 메시지를 통해 기존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50개의 생산 공장과 3개의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열관리 분야에서 전체 제품군을 제공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글로벌시장에서 상위권 열관리 시스템 공급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열관리 기술의 역할도 이전보다 훨씬 확대됐다. 내연기관차에서는 주로 엔진 냉각과 공조시스템이 중심이었다면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와 전력전자 장치, 전기 모터 등 다양한 부품의 열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충전성능까지 열관리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런 변화는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에 국한됐던 열관리 기술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대규모 전력 장비와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효율 냉각시스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 역시 흐름을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주요 성장 영역 가운데 하나로 보고 관련 기술과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인프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구상이다.

한온시스템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2036년까지 글로벌 1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의 성장 전략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구조 변화와도 연결된다. 그룹은 타이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투자 이후 약 10년에 걸쳐 인수를 추진하며 열관리 사업을 그룹 핵심 축으로 편입했다. 2025년 한온시스템이 그룹에 편입되면서 타이어 사업과 배터리, 열관리 기술을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열관리 기술은 향후 전기차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온시스템이 제시한 전략 역시 이런 산업 변화 속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출발한 열관리 전문 기업이 향후 어떤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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