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의 정식 사령탑 선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하그리브스는 맨유가 캐릭을 정식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캐릭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캐릭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팀의 반등을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비록 최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하며 무패 행진은 멈췄지만, 맨유는 여전히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

캐릭의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주가 지날수록 캐릭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이름값' 있는 명장 선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파리 셍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 전술가들과 연결되며 캐릭의 입지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하그리브스는 'TNT스포츠'에 출연해 "캐릭이 상위 5위 안에 들면 당연히 보상을 해줘야 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엄청난 소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맨유가 UCL에 진출한다면 상위권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할 자금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캐릭 임시감독이 5위 안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정식 감독 선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지 전혀 이해가 안 간다"며 캐릭을 지지했다.
하그리브스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누린 뒤 2007년 맨유에 합류했다. 특히 이적 첫 시즌 UCL 결승전 당시 박지성을 대신해 선발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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