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현규의 베식타스 데뷔골이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오현규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페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이달의 골 상을 수상했다. 오현규는 지난달 9일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튀르키예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프리킥 상황에서 알라니아스포르 공격수 황의조와의 볼 경합을 이겨낸 팀 동료 아그바두의 헤더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버헤드킥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베식타스의 아달리 회장은 오현규가 데뷔골을 터트린 알라니아스포르전을 마친 후 "팬들이 좋아할 에너지를 보유한 선수다.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알라니아스포르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잊지 못할 골들을 많이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시절 튀르키예와 베식타스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니하트는 "오현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만 쉬운골을 놓치는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 선수라는 것이었다. 오현규의 슈팅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베식타스에 합류한 후 아름다운 골들을 넣기 시작했다. 오현규의 오버헤드킥 데뷔골은 정말 스타일리시한 골이었다. 바샥셰히르전에서는 상대 수비수로 부터 볼을 빼앗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볼을 차 넣었다"며 "90분 내내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를 지치게 만들고 그 덕분에 동료들은 수비에 막히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아마 오현규도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일 것이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이후 멋진 골들을 많이 넣고 있다. 다음 골은 어떻게 넣을지 궁금하다"며 결정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이후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베식타스 소속 선수가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은 122년 클럽 역사상 오현규가 최초이기도 하다. 지난달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시즌 수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파나틱 등 현지매체는 '괴즈테페는 오현규가 대각선 각도에서 때린 슈팅으로 골을 넣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오현규의 골은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역사에 남을 골이자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골이다. 오현규가 시속 122km/h의 속도로 골을 터트려 지난 20년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가장 빠른 슈팅 기록을 세웠다. 오현규는 페널티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볼을 컨트롤한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키퍼를 무력화시켰다. 기술과 신체적 능력이 결합된 이 슈팅은 팬들을 열광시켰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주목도 받았다. 푸스카스상 수준의 골'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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