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친다. 장외 세리머니 대결도 화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19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나란히 선제 만루포를 때리기도 했다.



-한국은 5일 체코전 11-4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만 4개를 때려냈다. 문보경(LG 트윈스)이 선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일본은 6일 대만을 13-0으로 압도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회 선제 만루포를 쳤다. 타자 일순으로 다시 오타니 타석이 왔고, 오타니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일본은 2회에만 대거 10점을 냈다. 일본은 3회에도 3점을 추가, 7회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양국 세리머니도 화제다.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용기' 세리머니를 펼친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형이 야수들 전체를 모아놓고 '세리머니 뭐 하면 좋겠냐, 생각한 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추천했다"고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은 다 부끄러워하더라. 동작이 크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면 멋있다. 야구를 보는 꿈나무나 어린 아이들이 우리가 하면 더 멋있어 한다'라고 제가 강하게 푸시했다. 이제 다 해준다"고 밝혔다.


일본은 '차 퍼포먼스'를 펼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왼손으로 찻사발을 들고 오른손을 얹어 두 번 돌린 뒤 마시는 것이 올바른 '예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만든 방식은 한국과 비슷하다. 오타니가 세리머니를 생각해보라고 말했고, 기타야마 고키(닛폰햄 파이터즈)가 이를 제안했다. 오타니가 한 음료 회사의 차 광고 모델인 것도 고려했다고.
기타야마는 "오타니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베이스 위에서 해 주면 단번에 퍼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것을 믿고 기다릴 뿐이다. 이야기를 꺼낸 본인이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대만전 만루포를 때려낸 뒤 맛깔나게 차를 우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그런 포즈를 하면 팀의 일체감이 더 생긴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2회 여러 번 팀 전체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세리머니가 가리키는 바가 의미심장하다. 한국은 팀의 승리와 목표를 형상화했다. 일본은 오타니를 기리는 것과 동시에 일본 문화를 대변한다.
한일전 어떤 팀이 더 먼저, 그리고 많은 세리머니를 펼칠까.
한편 한국은 선발투수로 고영표(KT 위즈)를 예고했다. 일본은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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