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이어,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도 기부자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5일 오전 기부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 등이 가려지지 않은 ‘2022~2024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그대로 게시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약 1,000여 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측은 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게시물에 일부 기부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을 확인한 즉시 삭제 조치했다"며 "현재까지 추가 유출이나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해당 기부자들에게 문자나 이메일, 전화로 개별 안내를 진행 중이며, 내부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는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전 직원의 보안 의식을 철저히 하여 재발 방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희망브리지의 신고를 접수한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확한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사랑의열매 역시 고액 기부자 6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자료에는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다수 포함됐으며, 사랑의열매 측은 게시 11개월 만인 최근에야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뒤늦게 파일을 삭제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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