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27,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이 메이저리그 복귀의 기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날 같은 모습이라면 불가능하지 않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이스라엘과의 시범경기이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연습경기에 1-0으로 앞선 7회초에 우익수 대수비로 들어갔다.

배지환은 1-1 동점이던 8회초를 앞두고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했다. 그리고 1-2로 뒤진 8회말 무사 2,3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조던 지버를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낮은 89.4마일 커터를 퍼올려 2타점 역전 결승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후속 헤이든 센거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당황한 이스라엘 투수 지버는 보크를 범했고, 배지환은 3루에 들어갔다. 제이콥 라이머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으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날 성적은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교체로 출전한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메츠는 배지환의 공수주 활약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5-2로 잡았다. 정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생활을 마치고 메츠에서 맞이한 첫 시즌. 메츠 벤치에 제대로 눈도장을 받았다.
메츠는 피츠버그에서 웨이버 된 배지환을 영입한 뒤 40인 엔트리에서 뺐다. 즉, 배지환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려면 메츠 40인 엔트리에 있는 누군가를 빼내야 한다. 하필 이름값 높은 야수가 즐비한 팀이다. 메츠 외야진에는 무려 후안 소토가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커스 세미엔의 중앙내야는 아예 범접할 수 없다.

배지환으로선 생존경쟁이 더욱 힘겨워진 상황. 그래도 시범경기서 최선을 다해봐야 한다.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서 10타수 2안타 타율 0.200 OPS 0.573. 이날 메츠전은 WBC 연습경기라서 시범경기 기록에 합산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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