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 기세라면 2024 크레이지모드 회복…KIA 125만 관중도 회복하나, 대반전 5강행 이것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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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125만 관중을 회복할까.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 통합우승 당시 125만9249명의 홈 관중을 유치했다. 102만4830명을 모은 2017년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도 2024년에도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황동하/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작년에도 107만9676명이란 관중을 동원했다. 구단 역대 최다 3위였다. 그러나 역대 최초 1200만 관중 바람 속에서 유일하게 홈 관중 동원이 전년 대비 떨어졌다. 성적이 말해준다. 각종 악재로 통합 2연패는 고사하고 8위에 그쳤다.

2026시즌, KIA를 5강 후보로 꼽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단, 일각에선 올해 예상과 달리 성적이 치솟는 구단이 있다면 KIA일 수 있다는 지적을 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KIA가 작년에 추락한 핵심 원인은 투타 각 파트 줄부상이었다. 이것만 최소화해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박찬호(두산 베어스)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더구나 스토브리그 막판 불펜을 폭풍 보강했다. 작년에 가장 취약한 파트였고, 극심한 순위다툼이 벌어질 경우 결국 성패는 불펜 뎁스에서 갈린다는 내부의 판단이 있었다. 불펜만 어느 정도 정상화돼도 작년보다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그런데 타선이 예상 외로 괜찮을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 우선 지난 1~2년간 부상에 신음했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타자 2인방(헤럴드 카스트로+제리드 데일)의 내실이 좋다는 평가가 계속 흘러나온다.

결정적으로 김도영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작년 8월 햄스트링 세 번째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뒤 착실하게 재활했다. 그리고 남들보다 빠르게 기술훈련에 돌입, 1월 사이판 대표팀 캠프, 2월 아마미오시마 대표팀 캠프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그 성과가 대표팀의 오키나와, 오사카 캠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WBC로 가는 중간과정이지만, 2~3일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전서 잇따라 장쾌한 홈런을 터트렸다. 정말 아프지만 않으면 김도영의 실링, 장래성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걸 드러냈다. WBC서 한국야구를 구할 적임자로 꼽힌다.

시즌은 길고 변수는 많다. 올 시즌 김도영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그러나 건강만 하다면 2024년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크다. 김도영이 144경기를 건강하게 뛰면 KIA 타선의 위력은 최형우 공백을 상당수 메울 듯하다.

그렇다면 올해 하위권으로 꼽히는 KIA가 대반전 5강행을 이루려면 선발진의 분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타선과 불펜이 작년보다 나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는 상황서 결국 선발진이 잘해야 한다.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의 원투펀치는 어느 정도 계산이 나온다. 결국 3~5선발이 관건이다.

양현종과 이의리가 3~4선발이다. 5선발은 오리무중이다. 업계에선 KIA가 올해 선발진도 불안정하다고 바라본다. 물론 불펜 뎁스로 버틸 힘이 있다고 해도 선발진의 힘이 장기레이스에서 중요한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양현종은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2이닝 1실점으로 몸을 풀었다. 반면 이의리는 1일 한화 이글스전서 또 다시 볼넷을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현종과 이의리의 퍼포먼스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김태형./KIA 타이거즈

5선발의 경우 김도현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다. 윤영철은 올 시즌 복귀가 어렵다. 현실적으로 황동하, 2년차 김태형, 신인 김현수 등이 자리를 다툰다. 황동하는 2일 삼성전서 3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2년만에 풀타임에 도전한다. 반면 스위퍼를 독학했다는 김현수는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태형은 킥 체인지를 장착했으나 지난달 24일 대표팀전서 2이닝 3실점(1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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