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월 한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대비에 나섰다. 길어진 여름과 이른 더위에 대응해 AI 기반 점검 기능을 앞세워 고객 선점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 양사는 출장비와 점검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세척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자가 점검 후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이다. 자가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먼지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시험 가동 등이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에어컨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은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냉매 봉입량, 모터 동작, 센서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할 수 있다.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원격 상담도 지원한다.

LG전자 역시 AI 기반 점검 기능을 앞세웠다. 전문 엔지니어가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앱을 활용해 무선으로 제품을 연결, 분해 없이 냉방 성능과 냉매 상태, 전원·배선, 필터·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한다.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가 점검 기능도 제공한다. LG 씽큐(ThinQ) 앱의 ‘스마트진단’ 기능을 통해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센서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세척 서비스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삼성은 내달 30일까지 ‘삼성케어플러스 에어컨 전문세척’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가전 세척 봄맞이 할인 이벤트’로 에어컨 내부·필터 세척, 열교환기 고압 세척, 스팀 살균 서비스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상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름 일수는 평균 130일로, 과거 평균 98일보다 한 달 이상 늘었다. 업계는 4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시작되는 추세에 맞춰 사전점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성수기 이전 사전점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기반 진단과 원격 점검 기능이 고객 편의성을 좌우하는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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