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고시원 옆방 '고독사' 충격…"돈 없어 시체 냄새 맡으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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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박준면의 10년 지기 절친으로 가수 한해가 출연했다./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래퍼 한해가 무명 시절 겪었던 가슴 아픈 생활고와 충격적인 고시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박준면의 10년 지기 절친으로 가수 한해가 출연했다. 올해 37살인 한해는 20살 무렵 서울로 올라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원래 대학교 국제무역학과를 다녔다. 갑자기 진로를 틀었다. 그때 당시에 싸이월드 쪽지로 라이머 대표님에게 이런 사람인데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을 보내고 싶다고 하니 이 메일로 보내라고. 보냈더니 한번 보자. 그렇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상경 후 삶은 녹록지 않았다. 한해는 “남들 다 하듯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하면서 월세 내고 모든 주거 형태에서 다 살아봤다. 고시원, 반지하도 다 살아봤다. 습기 제거가 안 돼서 온 벽면에 곰팡이가 슬고 옷장까지 침투하면 제거가 안 돼서 옷 다 버리고 그랬다”며 힘들었던 주거 환경을 설명했다.

래퍼 한해가 무명 시절 겪었던 가슴 아픈 생활고와 충격적인 고시원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특히 서울 강남 고시원 거주 당시 겪은 일은 출연진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해는 “고시원 살 때 일용직 근로자가 많이 살았다. 하루는 방에 있는데 냄새가 너무 나더라. 너무 냄새가 나서 주인 아주머니께 이야기를 했더니 옆에서 청국장을 끓여 먹었다는 것이다. 일주일 동안 나더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악취의 실체는 청국장이 아니었다. 한해는 “알고 보니까 옆방에서 아저씨가 돌아가셨다. 시체 냄새였던 거다. 고독사를 하신 거다. 바로 옆방이었다. 저는 충격이 컸다. 왜냐하면 냄새가 상상초월이다”라고 털어놨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열악한 경제적 상황이었다. 그는 “수중에 돈이 없어서 못 옮기는 거다. 좀 먼 방으로 옮겨주긴 했는데 계속 그 냄새를 맡으며 살았다”며 돈이 없어 고시원을 떠날 수 없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고시원에서 1년 넘게 버티며 꿈을 키운 한해는 꾸준히 저축한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그는 “점점 돈을 모아서 3, 4년 전부터 처음으로 아파트에 입성하게 됐다”고 밝혀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가 자가 여부를 묻자 한해는 “전세지만 대출이 없다”라고 뿌듯하게 답하며 듬직한 청년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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