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우리가 흔히 '현모양처'의 귀감으로 알고 있는 신사임당과 그 남편 이원수의 숨겨진 역사적 비화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개보다 못한 내 신세 BEST 5'를 주제로 열띤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출연해 '신사임당도 남편을 개처럼 잡았다'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흥미로운 사실들을 풀어냈다.
이날 썬킴은 "신사임당을 현모양처로 알고 있지만 현모인 건 몰라도 양처는 아니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운을 뗐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당대 명문가였던 평산 신씨 가문의 아버지는 딸이 시집살이로 고생하는 것을 원치 않아 상대적으로 가문 세력이 약했던 덕수 이씨 집안의 이원수를 사위로 맞이했다.
결국 이원수는 처가인 강릉에서 생활하며 이른바 '데릴사위'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나, 정작 본업인 과거 시험에는 번번이 낙방하며 체면을 구겼다.

썬킴은 "데릴사위로 지원을 해준다. 과거를 봐라. 이원수는 계속 떨어진다. 오죽하면 신사임당도 ‘야 이 원수야’ 그런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러한 무시는 자녀들에게도 이어져 아들인 율곡 이이조차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았고, 결국 이원수는 집안에서 "개만도 못한 처지가 됐다"는 것이 썬킴의 분석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이후의 행보였다. 썬킴은 "이원수가 반성하고 공부해서 과거를 봐야 하는데 바람을 피웠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원수는 대관령의 주모 권씨 부인과 눈이 맞았고, 이에 분노한 아들 율곡 이이는 아버지와 의절하기에 이르렀다. 신사임당 역시 남편의 외도를 의식한 듯 임종 직전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썬킴은 "신사임당이 죽기 전에 이원수를 불러서 유언을 한다. 이 원수야, 나 죽으면 너 재혼하지 마. 그런데 재혼을 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같은 덕수 이씨 집안인 이홍렬이 우려를 표하자 썬킴은 "덕수 이씨는 이원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율곡 이이가 대학자가 되면서 조선 최고의 명문가가 된다"며 위트 있는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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