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레전드 손아섭 만나 주눅 들지 않았다" 손아섭 한화 2군서 어떻게 있나, 일본 151km 유망주와 만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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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일본 고교야구닷컴 홈페이지 캡처일본 투수 나카지마 타이치./일본 고교야구닷컴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 야구 레전드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2군팀은 지난 27일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화 투수진은 15사사구를 남발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이 끝난 후 우천 콜드로 도쿠시마가 15-1 대승을 거뒀다.

1군이 아닌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손아섭도 이날 경기 뛰었다. FA 미아 위기로 전락했던 손아섭은 2월 5일 한화와 1년 1억 계약을 체결했다. 1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후에 계약을 체결한 것.

KBO 통산 2169경기에 나와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타율 0.319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KBO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선수. 역대 최초 9년 연속 150안타, 9년 연속 3할 타율, 최연소/최소 경기 2000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최근 활약이 미비했고, 한화가 4년 최대 총액 100억에 강백호를 데려오면서 손아섭의 입지는 점점 줄었다. 충격적인 금액에 한화와 계약을 맺었지만, 그래도 야구는 계속해야 한다. 손아섭은 1군이 아닌 2군 선수들과 몸을 만들고 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손아섭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1군은 호주 멜버른 1차 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왔지만, 손아섭은 여전히 2군에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몸이 완성되고 경기에 뛸 준비를 하는 게 먼저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6회초 손아섭을 땅볼로 처리한 나카지마 타이치를 집중 조명했다. 고교야구닷컴은 "6회초에 등판한 최고 구속 151km 우완 나카지마 타이치는 한화 2군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진 2개를 포함해 세 타자를 모두 처리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라며 "유일하게 삼진이 아닌 땅볼로 아웃을 만든 건 KBO리그 통산 최다 2618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83cm의 신장을 활용한 각도 있는 투구로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고, 마지막에는 몸쪽 낮은 직구로 완전히 막히게 만들었다. 대담한 투구 내용은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크게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2군은 지난 1읿부터 일본 고치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선수 개인별 강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한다는 의미의 '빌드 유어 엣지(Build Your Edge)'가 스프링캠프 테마. "캠프 초반 반복 훈련으로 개인 기량을 끌어올린 뒤 캠프 중후반 최대 9차례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고치현에 입성했다. 3월 4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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