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본격화했다. 27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첫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공관위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김이수 중앙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 전 수석(이하 우 후보)을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공관위의 첫 공천 심사 결과 발표다.
우 후보는 강원 철원 출생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민주화 운동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1999년 민주당에 입당한 후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원내대표를 맡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거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의 중진 정치인이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당을 지탱해 온 우 후보의 탁월한 역량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 후보 단수 공천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됐고, 향후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천 결과가 발표된 후 우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첫 공천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우 후보 공천 발표와 동시에 국민의힘 소속인 김진태 강원지사를 저격하기도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제가 이미 윤석열과 함께 등장한 ‘윤석열 키즈’ 8명을 얘기한 바 있다”며 “윤석열 키즈를 상징하는 사람이 바로 김 지사”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당 공관위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 오영훈 제주지사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기도 했다. 조 사무총장은 “(오 지사가) 서면으로 이의 신청서를 보내왔고, 그걸 기초로 공관위 회의를 통해 이의 신청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며 “그 결과 선출직 공직자 평가 과정에서 어떤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향후 민주당은 공천 심사 및 결과 발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달 2일 공관위 심사 회의를 열고, 경선 지역에 대한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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