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를 미래 생존 전략으로 공식화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개발과 운영 조직을 한자리에 모아 전략을 공유하고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통합 워크숍을 열며, 2.2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정복 사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사업단, 신재생운영센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혁신 프로젝트 '서부가(家) 그린대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발과 운영 부서가 통합적으로 전략을 점검하고 협업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서부발전은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전략과 풍력·태양광 사업 추진 현황, 안전·현장관리 강화 방안, 제도 변화 대응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전력공급 안정성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재확인했다.
서부발전은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장기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석탄화력이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권역에서는 태안해상풍력, 서해해상풍력, 이원 간척지 태양광 등 총 2.2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녹색전환(GX)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재생에너지 가상발전소(VPP) 구축·운영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디지털 기술로 보완해 수익성과 계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워크숍에서는 실무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협상·리더십 교육도 병행됐다. 단순한 전략 공유를 넘어, 실행 중심의 조직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이정복 사장은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적인 사업이 아니라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라며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은 서부발전의 책무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환경 재편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은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개발·운영·디지털 전환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통합 워크숍을 계기로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생에너지를 축으로 한 서부발전의 체질 개선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공기업 주도의 에너지 전환 모델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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