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명예 독수리'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서 멋진 피칭을 선보였다.
폰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비공식 메이저리그 복귀전이다. 폰세는 2025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펄펄 날았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252개)-승률(0.944)까지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그 결과 올 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2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첫 타석부터 쉽지 않았다. 복귀전 첫 상대는 파크 메도우스. 폰세는 3연속 파울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승부는 무려 11구까지 이어졌다. 풀카운트에서 11구 커터가 한 가운데 코스로 들어갔는데 메도우스가 헛스윙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상대는 케빈 맥고니글. 이번에도 초구 커브 루킹 삼진, 2구 직구 파울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맥고니글도 파울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2 카운트에서 6구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구사, 헛스윙 삼진을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은 한국 2026 WBC 대표팀에서 뛰는 저마이 존스. 폰세는 2-2 카운트에서 5구 낮은 체인지업을 던졌다. 존스는 이를 타격, 3루수 땅볼이 되어 이닝이 끝났다.
최고 구속은 시속 96.7마일(약 155.6km/h)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은 96.0마일(154.5km/h)이다. 구속 경쟁력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헛스윙이다. 총 14번 스윙 중 3번에 불과했다. 날카로운 코스가 아니라면 공이 방망이게 계속 걸렸다. 메도우스와 11구 승부를 펼친 이유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정교한 제구가 필요하다. 다음 등판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한편 경기는 4-4로 양 팀이 비겼다.
존스는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아직 시범경기 안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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