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 선반영에 '상승'…나스닥 1.2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최근 확산됐던 인공지능(AI) 산업 교란 우려와 달리,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며 AI 수요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65p(0.63%) 오른 4만9482.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6.06p(0.81%) 상승한 6946.1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40p(1.26%) 뛴 2만3152.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으로 AI와 반도체 관련주가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실제로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S급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681억달러, 조정 EPS는 1.62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662억달러, EPS는 1.53달러 수준이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23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606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5% 급증했으며, 전체 매출의 91% 이상을 차지한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65% 오른 2159억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다른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애플(0.77%)·마이크로소프트(2.98%)·아마존(1.00%)·알파벳(0.64%)·메타(2.25%)·테슬라(1.96%) 모두 올랐다.

AI 파괴론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앤스로픽발(發) 투매에 휩쓸렸던 세일즈포스 주가는 3.41% 상승했다. 서비스나우(1.70%)·어도비(1.03%)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 마감 후 세일즈포스는 1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급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가 1.79% 뛰면서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뒤이어 금융과 커뮤니케이션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6bp 상승한 4.05%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1.1bp 오른 3.47%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9% 내린 97.6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32%) 내린 배럴당 65.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0.08달러 상승한 배럴당 70.85달러로 집계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정유 공장 가동률 하락과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16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15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과 이란은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재개한다.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를 원하지만, 이란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전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과의 합의를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합의가 가시권에 있다"며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서로의 이익을 달성하는 전례 없는 합의를 타결할 역사적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국정연설에서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라고 규정한 국가가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란으로부터 핵을 포기한다는 소리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6173.3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2만517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8% 오른 1만806.4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8559.0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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