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공백, 어떻게 메울까” 정우주·김서현 144G 불가능…강리호는 한화 운명이 승부처 좌타자 승부에 달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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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범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한화 이글스는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 3연전 1무2패에 이어, 오키나와에서도 국가대표팀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서 모두 졌다. 심지어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서는 0-18로 대패했다. 24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8-5로 이기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이글스 조동욱./한화 이글스

당연히 연습경기는 승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그런데 내용에 문제점이 보였다. 1승1무5패를 하면서 나온 문제는 경기후반, 불펜이었다. 특히 지난 22일 치바롯데를 상대로 윤산흠이 ⅔이닝 5실점, 조동욱이 ⅓이닝 5실점, 김종수가 1이닝 8실점했다. 결국 이 3명의 선수는 24일 외야수 임종찬과 이원석, 내야수 정민규와 함께 2군 고치 스프링캠프로 이동했다.

이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유튜버 강리호가 지적한 내용과 상관관계가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포볼왕 강윤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도 하고, 여러 컨텐츠도 내보낸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올 시즌 한화는 경기 중~후반 승부처에 좌타자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김범수(KIA 타이거즈)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라고 했다. 김범수가 빠져나가면서 한화 불펜에 경기후반 승부처서 상대 왼손 강타자들을 막을 확실한 좌투수 카드가 안 보인다고 했다.

특히 강리호는 황준서는 변화구 결정구가 아쉽다고 했고, 왕옌청은 아직 검증이 안 됐다고 바라봤다. 물론 한화에는 좋은 우투수가 많다. 정우주가 올해 본격적으로 필승조에 가세할 수 있고, 김서현도 부활이 가능해 보인다. 우투수로 좌타자를 막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우주와 김서현이 144경기 모두 나갈 순 없는 노릇이다.

현실적으로 한화 마운드는 선발 이후, 그리고 8~9회 정우주와 김서현 앞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고민이다. 김범수는 말할 것도 없고 한승혁(KT 위즈) 공백도 커 보인다. 작년에 사실상 전력 외였던 이태양(KIA 타이거즈)을 놓친 것도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결국 왼손 불펜 정비에 이어 필승계투조의 전체적인 짜임새를 만들어가는 게 최대 과제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만 보면 강리호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물론 스프링캠프는 철저히 정규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는 무대다. 뭔가 플랜대로 투구하다 결과가 안 좋다면 납득할 수 있다. 그러나 불펜투수 대부분 제구가 흔들리는 등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삼성전의 경우 좌완 황준서가 2⅓이닝 무실점, 권민규, 주현상, 강재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 박재규가 1이닝 2실점했으나 비자책이었다. 결국 황준서의 성장이 중요해 보인다. 벌크업을 했고, 내실을 채우는 시간이다. 작년 신인 시절 크게 기대를 받은 좌완 권민규도 지켜봐야 한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선수에 대한 직관력이 탁월한 사령탑으로 유명하다. 백전노장 감독의 선택 및 정비에 올 시즌 한화의 명운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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