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기의 복서 맞대결'이 다시 열린다. 1차전 후 소문만 무성했던 '빅매치'가 드디어 성사됐다. 복싱 역사상 최고 선수들로 평가받는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9·미국)과 '팩맨' 매니 파퀴아오(48·필리핀)가 링 위에서 주먹을 맞댄다.
'넷플릭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메이웨더 주니어와 파퀴아오의 대결이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9월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승부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만남이 결국 이뤄졌다. 메이웨더 주니어와 파퀴아오는 2015년 5월 맞붙었다. 12라운드 승부에서 메이웨더 주니어가 웃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전설의 복서'로 불리는 두 선수가 약 11년여 만에 다시 링 위에서 겨루게 됐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프로복싱 전적 50전 전승 27KO의 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환상적인 기술과 경기 운영으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핵주먹' 타이슨과 대결이 성사돼 큰 관심을 모았다. 4월 26일 콩고서 타이슨과 경기를 치른다. 타이슨과 경기에 이어 또 다른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대결하게 됐다.

파퀴아오는 8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필리핀 복싱 영웅이다. 선수 생활과 함께 정치계에 입문해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프로복싱 전적 72전 62승(39KO) 8패 2무를 마크하고 있다.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 수많은 강자들을 쓰러뜨렸다. 11년 전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진 부분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 모두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전성기보다 기량이 떨어지지만, 명불허전 실력자들의 맞대결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고 복서 자리를 두고 다퉜던 전설들이 2026년 멋진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메어웨더 주니어는 2017년 UFC 두 체급 석권을 이룬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치른 후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7월 마리오 바리오스와 대결로 복귀를 알렸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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